츠부라야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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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3대 특촬시리즈 중 하나인 울트라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사. 설립자인 츠부라야 에이지(円谷英二)의 이름을 따서 츠부라야 프로덕션이 됐다.
2. 특징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특징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괴수' 의 출현이 잦은 영상물이 많다는 것과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괴수의 공격에 맞서는 주인공이라는 컨셉은 다른 시리즈에서도 자주 쓰이나 등장하는 적 대다수가 괴수인 경우는 츠부라야의 특촬물을 제외하면 찾아보기가 어렵다. 특히 이 괴수들은 대다수가 공룡이나 신수 등의 모습을 한 생명체들로서 전형적인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침략자들의 기계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단순히 1회만에 무찌르는 적이란 개념에서 점점 성장해서 강해지는 적, 다른 괴수와는 달리 생명을 구하려는 괴수 등 다양한 개성을 집어넣어 괴수의 캐릭터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발탄성인이나 젯톤 등 다양한 괴수들이 팬들의 인기를 사고 있다.
도호의 고지라 시리즈를 만들던 츠부라야가 독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도호와 관계가 상당히 좋아서 고지라의 슈트를 빌려쓰거나 괴수 목소리, 심지어는 고지라에 나오는 장면을 울트라 Q에서 사용하긴 했는데 저작권 문제는 특별히 없었다. 오히려 도호는 지금도 특수촬영이 필요할 때는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하청을 넣는다. 울트라맨을 제작하지 않을 때는 라이센스 수익과 이런 하청으로 이득을 냈다.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영상 촬영에 상당히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츠부라야 에이지부터가 사업가라기 보단 예술을 지향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방송사와 스폰서가 주는 돈 외에도 자신의 회사의 자본이나 사비까지 털어서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그 초대 울트라맨도 40%에 가까운 전설적인 시청률을 냈음에도 회사의 돈이 바닥나서 3쿨로 조기종영했다. 오죽하면 작품을 만들면 적자가 나서 작품을 만들지 않고 재방송만으로 연명하던 시기가 많다. 대신 팬들이 사주는 굿즈 판매로 적자를 메꾸는 방식이었다.
그래도 영상들 대부분이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몇 년전 작품을 봐도 괜찮다고 여길만큼 좋은 영상을 보여준다. 츠부라야 특촬들은 60, 70년대에 만든 작품을 수십년이 지난 뒤까지 재방송을 했지만 생각보다 봐줄만해서 오히려 팬이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졌다. 예산을 너무 쓰는 바람에 경영이 파산 직전까지 가서 작품 제작을 못 하는 동안 재방송만으로 팬이 늘어나고, 그 팬들로 인해 다시 시리즈가 제작되는 패턴이 오랜 시간 반복되었다.
극장판의 경우 동시기에 나온 타 시리즈의 극장판에서 가히 우위를 점할만큼 화려한 영상과 정교한 미니어쳐를 자랑한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정교한 미니어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제작비가 높은데다가 라이벌 회사들에 비해 마케팅면에서 상당히 고전했기 때문에 점차 회사 경영이 어려워졌고, 결국 츠부라야 가문의 손을 벗어나 파칭코 회사인 필즈와 반다이에 지분이 넘어가버렸다. 현재 직원들은 유지되고 있으나[2] 경영은 반다이 쪽에서 보낸 CEO가 하고있는 상태.
특촬 갤러리에서는 미친 회사라고 불린다. 그런데 사실 완구가 팔리거나 말거나 예산을 물처럼 쓰면서 자기네가 만들고 싶은 미니어처를 맘껏 만들고 또 그렇게 만든 미니어처를 촬영하면서[3] 맘껏 때려부순다는 점에서 비춰보면 미친 회사 소리를 들어도 이상할 게 없다. 게다가 토에이 같은 대규모 제작사와 비교해도 영상 수준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오해하기 쉬운데 중소기업이다. 이런 주제에 미니어처와 영상미에 아낌없이 투자하니 미친 회사 소리가 나올만 하다.
3. 주요 작품
- 울트라 시리즈
- 쾌수 부스카
- 부스카! 부스카!
- 치비라군
- 심야 공포 드라마
- 성인 SF 드라마[4]
- 츠부라야 거대 3대 히어로
- 미러파이트
- 공룡 3부작
- GRIDMAN UNIVERSE
- 레드맨
- 원숭이 군단[6]
- 스타울프[7]
- 프로레슬링 스타 아즈텍카이저[8]
- 트리플파이터
- 우리들은 야구탐정단
- 가면천사 로제타
- 괴수대분전 다이고로 대 골리앗(怪獣大奮戦 ダイゴロウ対ゴリアス)(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괴수물 영화)
[1] 홈페이지 주소는 울트라 종족의 모성이 있는 M78.[2] 다른 회사 같았으면 구조조정이니 뭐니해서 직원들도 다 잘렸겠지만 다행히도 소수의 특수 기술자로 운영되는 회사이다보니 직원들은 대부분 살아남았다고 한다.[3] 카메라 앵글이 '''울트라맨보다 미니어처에 클로즈업되어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4] 성인용 SF 특촬 드라마로 히어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각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이 주인공으로 등장.[5]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25주년 기념작이자 TVA. 애니 제작사는 스튜디오 트리거.[6] 미국의 혹성탈출의 영향을 받은 작품.[7] 미국의 스타워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8] 프로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모두 썼다.